LG유플러스, 1분기 실적 선방 자평…"5G 경매 전략은 미정"(종합)

이날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모바일 미디어 사용량 증가와 세컨 디바이스 확대를 고려한 속도·용량 걱정없는 요금제를 출시하여 가계통신비 인하 혜택을 제시했다”며 “U+프로야구, U+골프 같은 스포츠 중계 서비스도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안드로이드 사진 복구

이어 “올해 1분기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측은 2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없는 요금제’ 성과도 언급하면서 “3월 기준 LTE 가입자의 월 데이터 사용량이 8GB를 기록했다. 이는 이동통신 시장 데이터 사용량 평균치를 상회한 결과”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월 22일 ‘속도·용량 걱정없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8만8000원으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다. 기존에 이동통신사들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적용하던 속도 제한이 없어 많은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었던 바 있다.안드로이드 데이터 복구

또 LG유플러스 측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대역 폭에 대해 100MHz(메가헤르츠) 총량제한을 확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저가 전략으로 갈 지 최대한 많은 폭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갈 지 지금 대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LG유플러스의 사업 규모와 사업 구조의 견실함을 고려한다면 5G 투자 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체력을 갖춰 놓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