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年3月27日星期二

'페북 7년차' 기자가 페북 데이터 사본 봤더니…"메신저 대화내용까지 좔좔"

휴대폰 주소록 그대로 옮긴 연락처 리스트. 3년 전 페북(페이스북) 메신저로 나눴던 친구들과의 대화 내용. 페북에서 클릭한 광고 리스트.

5000만개에 달하는 사용자 데이터가 무단 유출된 '배터리 스캔들'로 페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과연 페북은 나와 관련된 정보를 얼마나 수집하고 있을까. 페북 7년차인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보니, 페북의 데이터 수집 범위는 너무나도 방대했다.

27일 기자가 페북에서 넘겨받은 개인정보 사본을 확인한 결과, 그동안 페북에 올린 사용자 프로필, 타임라인 게시물(사진, 동영상 포함), 친구 정보는 물론 이처럼 민감한 사생활 정보까지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이들 정보는 기자가 2012년 6월 페북 가입 당시 동의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약관에 근거하고 있지만, 수집·저장범위가 이 정도까지 수집, 저장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무료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보면 페북은 사용자인 기자보다도 기자를 더 많이 알고 있었다. 타임라인에 올린 글과 사진, 동영상의 게재일뿐 아니라 분 단위 시각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도 그대로 담겨 있다. 페북 메시지의 친구별 대화 내용, 시점도 알 수 있다. 페북 메신저, 페북 라이트 버전(부가기능을 제외한 경량형 앱)의 경우, 사용자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기록까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누구와 얼마나 오래 통화했는지 페북은 알고 있었던 셈이다.

심지어 나에게 공유된 이벤트, 페북 연동 앱 목록, 광고 주제·기록·연락처 보유 광고주 등 목록도 떴다. 이들 정보를 보면 사용자가 어떤 상품과 취향에 관심 있는 지 대번 알 수 있는 정보들이다.

페북의 무분별한 수집행위는 현재 진행형이다. 페북 라이트를 설치하니 휴대전화 연락처 중 페북 가입자를 연동하라는 ‘친구 찾기’ 메시지가 떴다. 문제는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이름, 전화번호, 별명,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계속 페북에 업로드한다’는 데 동의해야 하는 점이다. 기본값(디폴트)에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내역 업로드 내용을 담아 사용자들의 동의클릭을 독촉한다.아이폰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이에 대해 페북 관계자는 “통화 및 문자 내역 기록은 페북과 메신저를 이용하는 지인들을 더 쉽게 찾아 이어주면서 페북 전반에 걸친 더 나은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기능은 사용자의 명확한 동의가 있어야만 활성화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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