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스마트폰 평균값 16% 상승..올해 더 오를 듯"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대비 두 자릿 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스마트폰 ASP는 435달러로, 2016년 375달러 대비 약 16%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ASP는 249달러로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스마트폰 단가 차이가 급격히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파일복구 프로그램 추천

ASP는 제조사 매출액을 판매수량으로 나눈 값으로, 제조사가 1차 유통채널에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가격을 계산한 것이다. 이는 오픈마켓의 경우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ASP 상승 원인은 글로벌 시장의 경우 프리미엄폰 가격 인상에 따른 상승 요인이 있었다. 다만 중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저가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인도 및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 레벨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가격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추천

국내 시장의 경우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은 3D센싱 기능이 탑재됐고, 삼성 갤럭시S9은 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조리개 등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다.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화웨이 P20 프로 등이 출시 예정되며 스마트폰 ASP는 올해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