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워치·빅스비 조기 공개...왜?

하반기 시장 선점 노려...빅스비2.0 주목도 높여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삼성전자가 하반기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공개한다. 또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말~8월 중에 갤럭시노트9과 웨어러블 기기 기어S3의 차기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 공개한 빅스비 1.0의 차기 버전인 빅스비 2.0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9의 전작인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그에 앞서 갤럭시노트·노트2·노트3·노트4는 8월 말과 9월 초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와 맞물려 공개됐으며, 갤럭시노트5부터는 모두 미국 뉴욕 언팩 행사에서 8월에 공개됐다.휴지통 지운 파일 복구

역대 갤럭시노트 중 가장 이른 시점에 공개됐던 모델은 갤럭시노트7(8월 2일)이다. 갤럭시노트9의 공개 시기가 8월이나 이보다 빠른 7월 말로 앞당겨진다는 소식이 제기되면서, 오는 8월 31일(현지시간)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IFA가 아닌 미국 뉴욕에서 제품이 공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갤럭시노트9이 7월 29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윈도우10 파일복구

삼성전자의 이 같은 노트9 조기 공개 움직임은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과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안점을 둔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경우 일단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매년 9월께 공개되는 아이폰 신제품과의 충돌도 피할 수 있다. 7~8월은 스마트폰 업계의 비수기로도 꼽히는 시기다.